ecosculptor 경제를 조각해 시작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미국금리 인상입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조금씩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있습니다. 현재 1.15%까지 도달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중요한 이유는 미국내 시중은행의 예금금리와 우리가 더 중요하게 여기는 대출금리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국 금리는 대한민국 금리에도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대한민국 대출금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는 미국 재무부입니다. 실제로 대출해 보시고 이자를 납부해보신 분들께서는 공감하시겠지만, 대출금리 1% 상승은 단순히 1%를 넘어 많은 이자를 감당하게 합니다. 미국 상원/하원의 다수당은 민주당으로 결정이 났습니다. 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백신이 보급되고 있으며,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시장은 곧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널리 퍼지고 있는 배경을 먼저 설명드립니다.
그럼, 금리 인상의 우려감은 무엇을 뜻할까요?
미국경제의 회복이 없는 상태에서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통화긴축으로 보는 시선입니다. 금리는 곧 돈의 가치입니다. 엄청난 부양책으로 풀린 미국의 달러는 부양책 이전보다 달러의 양이 많아지면서 화폐의 가치는 떨어지고 있습니다. 아래 나온 달러인덱스가 달러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좋은 지표입니다. 코로나 이후 각종 부양책으로 달러의 가치는 현재 떨어지고 있습니다.
달러가치가 하락했다는 뜻은 예전엔 1달러로 살수 있던 과자가 지금은 2달러를 주고 사야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엄청난 가정이지만, 이렇게 물가 상승 곧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금리를 인상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여전히 물가상승은 우리에게 필요하지만 감당하지 못한 인플레이션은 기축통화국으로서의 지위와 명성을 잃을 수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기회복 전까지는 긴축통화정책을 펼치지 않은것이라고 판단하지만, 일각에서는 올해 양적완화의 축소를 희망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금리 인상을 환영하는 기대감은 무엇일까요?
오늘 신문 1면에 나온 석유, 구리, 철광석 등 원자재 폭등기사를 혹시 보셨나요? 보통 경기회복 지표로 구리의 가격을 많이 참고합니다. 구리의 가격이 상승했다는 뜻은 경기회복이 곧 올것이라는 좋은 소식을 많이 전달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흔히 "닥터코퍼"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구리와 원유의 가격 상승은 경기회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과 산업역군들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수요를 전망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백신개발과 바이든 정부의 부양책, 그리고 중국의 내수시장 회복, 중국 경기회복을 골자로 알류미늄, 주석, 희토류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다른 측면으로는 투자자들의 헤지를 이유로 원자재 투자가 많아지고 있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미국 금리 인상!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사실 바라보는 의견은 있을 수 있지만 우리의 예측이나 예상은 크게 중요해 보이지 않습니다. 하루 하루 급변하는 세계경제에 맞춰 대응할 수 있는 우리의 경제실력을 키워보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오늘도 평온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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