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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소식[경제를 조각해!]

21.1.11. 경제소식[금리, 채권 단어만 보이면 도망가는 당신을 위한, 경제를 조각해]

ecosculptor, 금리와 채권이야기 조각해 보겠습니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코스피, 21년 새해동안 가장 크게 상승한 한국증시(9.7%상승, 연초대비), 빚을 내서 신용으로 투자하는 빚투 일주일동안 신용대출은 4500억 증가했습니다.

 

 위 모든 내용은 요즘 지겹도록 듣고 계신 이야기입니다. 신문에서 이야기하는 유동성 증가란? 저금리로 대출을 부담없이 받게 되면서 생긴 현금을 이야기합니다. 낮은 금리로 받은 대출금,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금은 주식시장으로 향하면서 증시를 크게 상승시키고 있습니다.

 

채권, 금리를 이야기 하는데 증시 상승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람들의 심리와 시장회복성의 관계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유명한 경제학자는 말했습니다. 주가란? 현금과 심리의 결과물이다. 돈이 있어야 살수 있고, 내가 산 가격보다 비싸게 팔수 있기 때문에 주식을 매수를 합니다.

 

오늘신문에 기사내용 입니다. 어떤 해석을 해야할지 곰곰히 생각해보시고 아래 문단을 읽어주세요

A)채권으로 들어갈 자금 흡수한 미국증시, 10년물 장기국채 금리는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B)미국 10년물 국채 이율 급성장, 긴장하는 증시 

미국 10년 국채 이율 추이

 

30초동안 충분히 어떤 의미로 해석해야 할지 고민해보세요!

 

그럼 시작합니다. 엄청 어렵거나 고상하지 않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인상이 전하는 바는 2가지 입니다.

1)시장회복성을 기대한다. 앞으로 경제 부흥을 기대한다.

2)화폐의 가치가 떨어질 것을 대비,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금리를 올린다. 화폐가 많이 풀렸으므로 인플레이션 대비차원.

 

 이렇게 2가지로 해석해 볼수 있습니다. 기업실적의 호조와 미국의 대규모 유동성 증가로 시장은 곧 회복할 것이라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상승했다고 해석됩니다. 시장이 회복되면 우리는 투자처를 찾습니다. 금리가 낮은 국채보단 금리가 조금이라도 더 높은 회사가 발행하는 채권을 더 선호합니다. 이유는 회사채가 이율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국가도 자금 조달을 해야하니 조금의 매력발산을 더 해야합니다. 그것은 바로 이율입니다. 사람들의 시선이 회사채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시선을 다시 돌리고 싶다면 매력(이율)을 높여서 다시금 사람들이 좋아할 수 밖에 만들어야합니다. 그래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올라갈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해석으로 화폐의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에 화폐의 가치(금리)를 올려서 시장에 있는 화폐를 다시 차곡 차곡 모으려는 행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저금리 상황으로 대출을 많이 받았던 사람들은 대출금리가 올라가면서 은행으로 원금+대출이자를 납부해야 합니다. 이런방법으로 시장에 있던 많은 화폐들을 다시 거둬들입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시중은행의 대출금리와 예금이자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위험자산을(대표적인 주식, 회사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고, 반대로 안전자산(국가가 발행한 채권)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주식으로 너도 벌고, 나도 버는 이런 상황에서는 대부분 안전자산보단 위험자산을 선호하게 됩니다. 손 놓고 있을 수 없는 상황이기에 안전자산인 국채의 금리가 높아지면서 매력을 더 많이 발산하고 있다고 생각해 보시면 조금더 큰 틀의 경제를 보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앞으로 국채, 채권이야기가 신문에 나온다면! 이런식으로 해석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